- 우주체험, 미술교실, 외갓집 농촌 체험, 기자체험, 화성행궁 탐방 등 다양한 활동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2017 자치회관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천구 9개 동 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독산3동 주민센터는 내년 1월 12일(목) 관내 초등학생 20명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으로 ‘외갓집 농촌 체험’을 떠난다. 얼음썰매 타기, 송어 루어낚시, 빙어 뜰채 낚시, 장작패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독산3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외갓집처럼 편안하고, 시골인심이 가득한 자연 공간에서 아이들의 감성과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옥토끼 우주센터(인천시 강화군)를 방문해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한다. 또 시흥3동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과 관내 시흥유통센터, 둘레길, 유적지 등을 돌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 신문을 제작하고 발표 하는 특별한 직업체험을 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자연 그대로가 놀이터라는 인식을 갖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흥2동 주민센터는 1월 19일(목) ‘자연속에서 배우는 인성과 창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체험 활동은 이천시 마장면에서 진행되며 튜브썰매타기, 미니펫(희귀애완동물)사육체험, 연 만들기, 서당과 다도 체험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주민센터에서는 매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흥4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모티브를 얻어 ‘구르미 그린 정조, 화성행궁 능행길 탐방’의 주제로 1월 중에 수원화성에 방문할 예정이다. 직접 역사체험과 관람을 하며 지루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에 접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산동 12월 27일~1월 17일(매주 화) ‘칠교판 만들기, 전통팽이만들기 수업’ △독산2동 1월 12일~20일(매주 목․금) ‘자신감UP 미술교실’ △독산3동 1월 3일~26일(매주 화․목) ‘어린이 탁구교실’ △시흥1동 1월 13일~26일(매주 화․목) ‘칠보공예 수업’ △시흥2동 1월 9, 16일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시흥4동 1월 9, 11, 13일 ‘드라마로 보는 역사이야기’/1월 16, 18, 20, 23일 ‘머리가 좋아지는 사고력 수학 퍼즐! 소마큐브!’ △시흥5동 1월 11일~20일(매주 수․목) ‘FUN English’ 수업을 진행한다.
금천구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알찬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0여 명의 아이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체험 및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활기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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