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에서 신청 가능, 휴대전화 앱에서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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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세의 기적 ‘바다 갈라짐’ 현상이 안내책자와 휴대전화 앱에서 한눈에 확인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류재형)은 2017년 바다갈라짐 안내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을 발간해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바다갈라짐은 해수면이 낮아질 때(저조) 주변보다 지형이 높은 곳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바닷길이 생기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1일 2회 나타나며, 조석에 의해 발생한다.
조석은 지구와 달・태양 사이의 힘에 의하여 발생되는 해수면의 주기적인 승강운동을 말하며, 해수면이 가장 높은 상태를 고조, 가장 낮은 상태를 저조라 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갈라짐 대표 명소 11곳의 검증 조사를 통해 정확한 바다갈라짐 예보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매년 간행되는 바다갈라짐 안내책자는 주변관광정보도 함께 수록하고 있어 해양관광을 즐기는 국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교적 조차가 큰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실미도(인천), 소야도(인천), 제부도(화성), 웅도(서산), 무창포(보령), 하섬(부안), 진도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며, 일부지역에서는 갯벌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남해안에는 서건도(제주), 우도(고흥), 소매물도(통영), 동섬(창원)에서 바다갈라짐을 볼 수 있다.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 책자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에서 신청가능하며 500부 한정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또한 바다갈라짐 예보 정보는 안내길잡이 책자 뿐 아니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APP, 종합해양정보)과 AR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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