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설공단은 내 년 1월 1일 비정규직 9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최근 고객관리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고, 근무평가 등 심의과정을 거쳐 공단에 2년 이상 근무하거나 내 년 상반기 2년 이상 근무 예정인 주차관리원, 나드리콜운전원 등 공단 전 사업분야 기간제 근로자 94명을 정규직인 고객관리직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기간제법 상 전환 제외 대상이었던 수영강사, 승마교관 등 체육지도자업무 종사 근로자도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시켜 체육지도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키로 했다.
이번에 고객관리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정년보장(60세) 외에 급식비·교통비 인상(각 7만원), 호봉제 적용 및 평가급 지급 혜택이 주어진다.
2년 미만 근로자, 근무성적 평정 불량 등으로 고객관리직 전환 제외 대상인 경우는 내년 고객관리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호경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불합리한 고용 관행이 개선되는 데 앞장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들의 전반적인 처우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94명에게 28일 고객관리직 임용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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