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기폭제인 염곡로가 왕복4차로(편도2차로)로 30일 오후 5시부터 개통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가정교차로와 가좌동을 연결하는 염곡로에 대해 지난 2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5월 공사를 착공한 후 이달 30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염곡로와 접해있는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인근은 남북간 연결 도로망이 부족하고 청라진입도로 진입을 위해 가정로를 이용해 유턴해야 하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시민 불편을 먼저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인천시는 지난해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내 염곡로(폭원 20~25m, 연장 215m) 구간을 조기 공사 준공전 임시 개통하기로 합의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선도적 사업인 염곡로가 개통될 경우 신현동과 가정동 시민들의 북측 방면 진입 및 청라방향 진입시 현행 16분이상 소요되던 운행시간이 7분정도로 9분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가정로만 이용하던 차량의 염곡로 분산효과를 감안할 경우 가정동 일대 교통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LH는 시민 불편 해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는 문제임을 공감하고 각종 절차를 조속히 완료했다. 특히 서구청, 경찰청 등 유관 기관에서도 시민이 최우선임을 인식하고 협력해 30일 염곡로를 임시 개통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염곡로 개통으로 가정동, 신현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LH는 2017년 4월 11일까지 잔여공사를 완료하고 염곡로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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