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로드맵 기간 거쳐 3월부터 본격 시행…의무적 할당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시는 지난해 10월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는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 중 하나였던“우리 사회 최대의 약자인 극빈층에 대한 보호대책이 법과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인식에 따라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이 직접 다양한 복지수요를 찾아 해결하고 이웃사랑 실천에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인식전환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11월, 12월 두차례에 걸친 월간업무보고회에서 구리시 지방공무원복무조례 제3조 사항인‘공무원은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의 책임의무를 강조하며 자원봉사활동 적극참여에 대한 후속책으로 공무원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사가점 부여, 동아리 활동시 봉사활동 참여 권고 등 실질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강구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기반 조성, 자원봉사 생활화 선도, 자원봉사활동 참여주체 다양화, 자원봉사활동 우수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준비 작업을 2월까지 마련하고 1부서 1나눔, 직장동호회, 개인별 참여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행으로 공무원들이 소외계층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땀 흘리며 느끼는 상황들을 맞춤형 복지시책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재능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는 열린기회를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보람은 물론 친근한 공직문화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원봉사 참여 우수 공무원에게는 모범공무원 표창 시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매 반기별 최고 0,2점의 근무성적평정 가점 부여, 성과 상여금 등급 결정시 한 단계 상항 조정, 해외봉사 기회 부여 등 사기진작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어서 구리시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로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도 기대된다.
백 시장은 “물질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베풀고 보듬어 주는 것이 더 큰 값진 참된 봉사라는 점에서 동료와 소통하고 더불어 시민과 소통해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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