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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후 잠적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고건 전 총리가 전체 및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지지자들의 항의와 기자회견장 봉쇄로 끝내 고 전 총리는 기자회견문을 배포한 채 지방의 모처로 떠났다. 네티즌들은 “너무 당황스럽다. 앞으로 여권의 정계개편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판사의 판결에 앙심을 품고 현직 고등법원 판사에게 ‘석궁 테러’를 가한 전직 교수 김명호 씨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김 씨는 교수 복직 소송을 진행 중이었으나 결국 2심에서도 패하자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결국 김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네티즌들은 “사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대학교수나 되는 지식인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라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지호가 배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인기탤런트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자살한 20대 여성의 전 남자친구가 그로 밝혀졌기 때문. 오지호는 자신의 홈피를 통해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소중했던 1년이 왜곡됐다”며 “세상을 떠난 그녀를 욕되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한때 사귀던 여자가 세상을 떠났는데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오지호를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과 “오지호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욱 큰 아픔을 겪는 것 같다”는 동정이 엇갈리고 있다.

베이비복스리브가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베이비복스리브는 데뷔와 동시에 아시아 공략에 나서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클럽 M2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 베이비복스리브는 ‘Killer’ ‘Get Up’ 등 1기 히트곡과 ‘Never Say Goodbye’ 등 베이비복스리브 1집 수록곡을 열창했다. 또한 19일에는 태국에서 쇼케이스를 가지며 한류스타로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라이온 킹’ 이동국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 및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7일 영국으로 출국한 뒤 미들즈브러 구단의 입단 테스트를 치른 이동국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제4호’의 탄생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이동국의 해외 진출에 현 소속 구단인 포항과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많은 난항을 겪고 있다. 네티즌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동국의 포효를 듣고 싶다”며 그를 기원했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한 노홍철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소 산만한 모습과 달리 너무도 깔끔한 집안 모습에 시청자와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지훈 기자 [e-mail]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