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눈썰매장… 한파 무색한 문전성시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겨울임을 실감케 해주는 강추위가 찾아왔지만,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뜨거운 열기로 넘쳤다.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한파가 찾아온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약 6천 여 명의 고객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았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5일 철광산공연장에서는 배우 박해미씨가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뮤지컬 <넌센스2> 공연이 두 차례 펼쳐져 관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들썩였다. <사진>
공연에서 박해미씨를 비롯한 배우들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입담, 저마다의 개인기로 시종일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관객을 몰입시켰다.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친구와 달려왔다는 한 고객은 “김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박해미씨의 공연과 눈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밤사이 낮아진 기온 덕에 최고의 눈(雪)을 만들어 내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약 5천 명의 고객들이 최고의 설질로 정비된 새하얀 슬로프를 신나게 달리며 추위를 날려버렸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추운 날씨지만, 고객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줄 모르겠다”며 “고객 여러분이 더 건강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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