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2008), 72x53cm, 캔버스에 혼합재료.
Future Art Market-Artist 22
‘캔버스 위를 부유하는 색점들’ 도지성
일본을 대표하는 회화로 우키요에가 있다. 우리말로는 ‘부세화(浮世繪)’로 부르며, 뜬 구름 같은 세상일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말한다. 17세기 일본 에도시대 나타난 회화 양식으로 당시 일본 대중문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통속적 정서를 담았으며, 감각적이고 장식성이 강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19세기 말 유럽에 번진 자포니즘 열풍의 선봉에 섰던 것도 우키요에였다. 일본산 도자기의 포장지 장식 그림으로 유럽으로 건너갔던 우키요에의 미적인 우수성을 알아차린 것은 당시 유럽의 새로운 회화 창조에 목말라 있던 인상주의 화가들이었다. 그들은 우키요에의 매력적이고도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표현 방법에 매료되어 버렸다.
흙의기억(2015), 72x6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일본을 대표하는 회화로 우키요에가 있다. 우리말로는 ‘부세화(浮世繪)’로 부르며, 뜬 구름 같은 세상일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말한다. 17세기 일본 에도시대 나타난 회화 양식으로 당시 일본 대중문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통속적 정서를 담았으며, 감각적이고 장식성이 강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19세기 말 유럽에 번진 자포니즘 열풍의 선봉에 섰던 것도 우키요에였다. 일본산 도자기의 포장지 장식 그림으로 유럽으로 건너갔던 우키요에의 미적인 우수성을 알아차린 것은 당시 유럽의 새로운 회화 창조에 목말라 있던 인상주의 화가들이었다. 그들은 우키요에의 매력적이고도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표현 방법에 매료되어 버렸다.
도지성 회화에 나타난 상충되는 두 가지 요소는 현실 속의 일상과 그것이 쌓여서 만들어내는 역사를 말한다. 결국은 뜬구름 같은 이 세상의 일들이 시간의 속성으로 요리되어 역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전준엽 화가
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학원>, <일요신문>, <문화일보>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