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18일 (주)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의 서비스로봇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유진로봇은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7,723㎡ 부지에 연면적 1만4,654㎡ 규모로 신사옥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유진로봇은 5월 경관심의, 7월 건축허가, 12월 시공사 선정(한동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신사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 신사옥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송도 신사옥 준공 후 현재 서울과 부천에 위치한 유진로봇 본사 및 제조시설을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는 신사옥은 로봇기업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하이테크적 분위기의 컨셉으로 건물 중앙의 아트리움 배치와 면 분할로 변화감을 연출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1층에는 유진로봇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카페와 쇼룸, 2층은 제조시설, 3층은 연구소, 4층은 경영기획관리 및 영업부서가 배치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3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주)유진로봇은 서비스 로봇 분야의 선두적인 기업으로 청소로봇, 교육용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로봇 제품과 유아용 로봇 완구 제품 제조 기업이다. 이번 신사옥 건립을 위해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 제조 기업인 독일의 밀레(Miele)사가 지주회사인 이만토 아게(Imanto AG)사를 통해 1,180만 달러를 투자했다. 유진로봇은 IFEZ 내 서비스로봇 산업 분야 최초의 외국인투자유치로 인천시의 전략산업이기도 한 로봇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유진로봇의 착공을 축하하며 유진로봇이 송도 신사옥 건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 승승장구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해외 바이어 접근이 용이해 로봇의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진로봇의 송도 신사옥은 한국의 대표 로봇기업으로 개발과 생산기지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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