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L공사에 따르면 6년 연속 무재해 달성은 시설 및 설비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체계화된 안전점검과 효과적인 안전관리기법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결과다. 또한 경영진의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하는 경영철학과 경영자, 관리자, 근로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문화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체계화된 안전점검은 3중 구조의 점검으로 1차 현장 사업장의 자체점검과 2차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차 기관장 및 총괄부서의 안전점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설·추석 등 명절과 해빙기·우수기·동절기 등 재해 취약시기에는 SL공사와 협력업체, 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특별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안전관리기법으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선임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해서는 장외영향평가를 관련법에서 정한 기한보다 최대 3년을 앞당겨 조기 시행했으며 유해·위험작업 시 안전확보 절차인 안전작업허가제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안전작업허가서는 보통 공정안전보고서(PMS) 대상시설에 적용되지만 SL공사는 법적용 대상이 아닌 일반사업장에도 자체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SL공사는 자연 및 사회재난에 대비, 단계별 위기관리 활동 및 조치사항을 미리 마련하고 있으며 자체 재난 25개 유형별 현장훈련과 안전한국훈련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는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적인 안전관리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SL공사 뿐만 아니라 3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관리에도 힘써 무사고 무재해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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