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24일 이사회 열어 축제 준비 돌입…개최지 변경 따른 홍보 강화
이낙연 전남지사가 24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17년 제1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부터 3년 동안 강진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강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전남 강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이사장 이낙연 도지사)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의 2016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7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2016년 축제 개최 결과와 2017년 축제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올해는 담양에서 강진으로 축제 개최지가 변경되는 첫 해인 만큼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음식 관련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셰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국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전국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강진만 갈대밭 무료 오찬행사’를 계획하는 등 사전 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육전 등 전통 남도음식과 막걸리를 결합한 ‘남도먹거리 체험 상품’도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시군 대표음식 판매장인 남도음식피크닉홀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해 테이블을 사각에서 원형으로 교체하고 내부 소공연을 실시해 방문객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 데 이어 올해는 스크린, 음향 등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서비스 및 친절도 강화를 통해 레스토랑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새롭게 기획해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남도음식명인 체험관인 남도별미방은 규모를 더욱 확장하고 보다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는 ‘남도 야시장’을 새롭게 운영한다. 전남지역 청년 요리사들이 주축이 돼 새로운 남도퓨전요리와 푸드트럭을 선보이고, 인디밴드, 비보이 공연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올해부터 강진으로 개최 장소를 옮겨 3년간 개최하는 만큼, 강진만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매력있고 재미있는 큰잔치로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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