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기관별 저출산 극복 추진 협업 강화키로
이날 보고회는 전라남도 실과소 및 출연기관 관련 팀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추진 성과와, 2017년 한 해 각 팀에서 추진할 저출산 극복시책 보고, 시책 추진 성과 거양을 위한 부서 간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전남의 합계출산율(1.55명)이 8년 연속 1위(16개 시도 중)를 차지하고, 지난해에도 2위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30년 이내에 17개 시군의 소멸이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도는 사회복지과의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총무과의 ‘출산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 등 총 9개 부서 28개 저출산 극복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전남의 실정에 맞춰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출산율이 높아지도록 보육, 일가정 양립, 장애인 출산, 분만 취약지역 지원, 농촌 출산지원, 출산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 등 각 분야별로 저출산 극복 시책들에 대한 추진 성과를 분석했다.
또한 올해 추진 계획에 대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기존 시책의 성과 분석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시책들을 보완‧발전시키고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신혼(예비)부부에게 초음파·풍진 검사비 등 건강검진을 하도록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새싹동요제 등을 신규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은 출산 후 산모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육아와 산모의 몸조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이용료 78만 1천 원 중 18만 1천 원을 부담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7만 8천 원만 부담토록 도가 10만 3천 원을 더 지원해준다.
나윤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출산시책은 단편적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통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도에서도 청년이 돌아오고, 출산 붐이 일어나도록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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