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원도심 주거환경 저해의 주범인 폐·공가를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하는 ‘2017년도 맞춤형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폐·공가는 장기간 미사용으로 안전 및 도시경관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요인이다. 인천시는 2013년도부터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총 2,534동 중 802동을 정비하고 현재 1,732동을 파악·관리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도 폐·공가 관리를 위해 4월말까지 6개월 이상 상수도사용량이 없는 주택을 대상으로 전소조사 등을 실시한 후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우범지역의 폐․공가는 관할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를 통한 주․야간 순찰강화 등으로 치안을 강화한다. 또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소유자별로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장이 없는 등 노후 건물은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17년도에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폐·공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주택 관리소, 공부방, 경로당 등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마을의 애물단지인 폐․공가를 정비해 주차장, 소공원, 공동체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켜 마을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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