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아동생활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의 청소년들과 2일 상무지구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하며 새 출발을 격려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예비 대학생 30여 명과 윤장현 시장, 황인숙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예비 대학생들은 전공과 관련해 시설에서 받은 사랑을 나눠 주고 싶어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꿈꿨다, 음식을 만들고 나누기를 좋아해 요리를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어 소방행정학과를 진학했다는 등 학업과 취미, 대학 생활, 장래 포부 등을 밝히고 인생의 선배로서 윤 시장에게 다양한 분야를 질문했다.
윤 시장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새내기들을 응원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실력을 갈고 닦아 대학 진학의 결실을 맺은 여러분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각 전공분야에서 더욱 정진해 어느 곳에서든 밝게 빛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세심한 아동복지행정을 펼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관내에는 아동양육시설 10곳, 자립지원시설 1곳, 일시보호 1곳, 전용시설 1곳, 그룹홈 26곳 등 총 아동생활시설 39곳에 아동 759명 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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