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벨기에 겐트대학이 국내 해외대학 최초로 지난 1월 중국교육부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 학생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현재 4개 대학에 36개국 138명의 외국인 학생이 있지만 중국 학생은 장학금지원 형태로 15명 만이 등록돼 있다. 중국내 고교 졸업생은 한해 약 1,000만 명이고 국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수가 6만7,000명에 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인천글로벌캠퍼스내의 중국 학생 수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은 인천글로벌캠퍼스내 입주해외대학(한국뉴욕주립대, 조지 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이 중국교육부에 인증되지 못함으로써 중국내 학생과 학부모 및 유학원등이 입학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었다. 따라서 이번 겐트대의 인증은 중국학생 유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국학생 모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해외대학을 중심으로 인증을 추진했으나 자료미비 등으로 답보상태였다. 2016년 7월 이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주도해 4개 대학과 함께 자료를 작성하고 여러 통로를 통해 주한 중국대사관 방문 및 중국내 관계기관 접촉 등을 수차례 실시함으로써 겐트대가 먼저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겐트대 인증을 토대로 중국내 고등학교 및 유학원등을 통해 중국학생 유치가 가능케 됨으로써 학생충원율 제고에 획기적인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으며 아울러 캠퍼스활성화 및 추후 해외대학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된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방종설 대표는 “겐트대학교 인증획득을 시작으로 입주대학과 함께 주한 중국대사관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머지 3개 대학의 인증도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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