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공동체 11곳 참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고사와 정월대보름 행사가 금천구 천년은행나무에서 개최된다.
▲ 지난해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천년 은행나무 당고사와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화) 밝혔다.
(사)금천문화역사포럼(회장 안희찬)이 주관하고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은 올해 5회째다. 금천구민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당고사가 진행되고 지역경제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풍물패들과 전통시장 및 마을공동체가 마을잔치를 벌인다.
10일(금)에는 박미사랑마을회관에서 척사 대회가 진행되고 동마을회관과 시흥3동 중심상가에서 지신밟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11일(토) 오전 11시 천년은행나무에서 당고사와 함께 마을공동체가 하나되는 마을잔치를 진행한다. 오후 2시 이후에는 금천구의 4개 전통시장인 현대시장,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은행나무시장, 독산동우시장에서 지신밟기 행사가 이루어진다.
입춘인 지난 4일(토)에는 천년은행나무에 금줄치기 행사와 소원지 쓰기, 입춘첩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당고사와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은 금천구의 마을공동체 11곳에서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한다.
▲ 지난해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는 송석예술단(회장 정상기), 풍물굿패 ‘청노세’(패장 현명희), 금천문화원 풍물패 ‘천지조화’(회장 조남혁), 청담복지관 장구반(반장 정경자), 시흥5동 동아리 ‘금천난타’(회장 최경애), 시흥5동 동아리 ‘란 예술단’(단장 이경란), ‘박미사랑마을회관 운영위원회’(회장 장제모), ‘대명 여울빛거리 상점가시장 상인회’(회장 안경준), ‘은행나무시장 상인회’(회장 설우종), ‘금천새바람봉사단’(단장 이시헌), ‘금천마을신문 금천in’(대표 이명춘), ‘금천가수’(이문남)이다.
금천문화역사포럼 안희찬 회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인 천년은행나무의 당고사는 옛 것을 지키는 것이고, 마을의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살기 좋은 금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관련은 사항은 (사)금천문화역사포럼 사무국이나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