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미녀 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송가연이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한 가운데 과거 정 대표의 눈물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문홍 대표는 지난해 ‘로드FC 어워즈&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족들보다 제자들과 더 오래 있었다. 또 하나의 가족이 있어서 이 끈을 잘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없이 살아서 시달리는 게 너무 싫었다. 이 대회도 제자들이 뛸 무대가 없어서 시작했다. 사업 개념은 1%도 없었다”며 “운동하는 제자들이 나에게는 정말 가족이다. 이들이 꼭 잘먹고 잘 살고 내가 없어서 시달리던 그런 취급 받지 않게 하고 싶었던 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격투기 선수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만들고 떠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송가연은 소속사 수박이엔엠(로드 FC 자회사)와 전속계약 해지로 소송을 벌였다. 최근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문홍 대표의 성희롱 발언을 견딜 수 없었다”며 로드 FC에서 나오게 된 이유를 폭로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