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에 성공한 지 1백주년이 되는 해다. 그런데 최근 6개 국 공동 연구진이 최고 음속의 7.6배까지 낼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 엔진을 개발,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극초음속 비행기의 구현을 위한 거보를 내디뎠다.
호주 퀸스랜드대학이 주도한 하이샷(HyShot)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이 연구에는 영국 국방연구소, 미 항공우주연구소, 독일 항공우주연구소, 서울대(항공우주 추진 및 연소연구실), 일본 항공우주연구소 등 5개 국 관련 기관도 참여했다.
지난 7월30일 제2차 하이샷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8월16일에 비행시간 5초간 초음속 연소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세계 최초로 실제 순항비행 고도상에서 극초음속 연소를 실현한 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빠르면 2030년대 말, 2040년대에는 일반인들도 극초음속 비행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글:정인석 서울대 교수) [주간조선]
노래는 왜 안 해? 해리스 지원 연설 비욘세 욕먹은 사연
온라인 기사 ( 2024.10.29 1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