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작 지원, 10부작 중 4부작에 걸쳐 고대무역의 관문 당성 다뤄
다큐멘터리 ‘한국 史記’는 12일 방영되는 5화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총 4편에 걸쳐 고대 무역의 관문인 당성을 배경으로 통일 한국의 실마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당성’은 삼국시대 백제에 의해 축조돼 고대문화의 교두보이자 무역 관문으로써 백제를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부상시켰다.
이후 당성은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차지하며 삼국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이 됐다.
당성을 마지막까지 지켜낸 신라는 이를 기반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내고 한반도 중심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한 화성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7년까지 15년간에 걸친 당성 복원·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자료 조사와 1·2차성 발굴, 학술세미나 개최 등 역사적 가치 알리기에 힘써왔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다큐가 국제 해양 허브로서 화성의 역사적 가치가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성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화성시 송산면~서신면에 걸쳐 2개 성(1차성, 2차성)으로 구성되었고 면적은 21만1595㎡ 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