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나이에 하루 네 번씩 수술 집도
[일요신문] ‘내 나이가 어때서~.’
모스크바 인근의 ‘랴잔 시티 병원’에 가면 세계 최고령 외과의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나이가 무려 89세인 알라 일리니쉬나 레부쉬키나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내년이면 구순이건만 아직도 수술방에 들어가서 수술을 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심지어 한창 전성기인 젊은 의사 못지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매일 네 번씩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할머니가 지금까지 집도한 수술 횟수만 무려 1만 회 정도. 지난 67년 동안 외과의사로서 일해왔던 할머니는 언제 은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의사는 내 직업일 뿐만 아니라 내 생활의 일부다”면서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뭘까. 이에 대해 할머니는 “비결은 따로 없다. 그저 편식하지 않고, 많이 웃고, 많이 운다”라고 말했다. 출처 <Lite F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