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애나 왕세자비, 책표지 | ||
6년 동안 다이애나를 근접 경호해 온 전 보디가드가 생전의 다이애나의 모습을 공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캔 와프(53)라는 이름의 이 경호원은 다이애나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이후 죽을 때까지 그녀를 가장 가까이서 경호해 왔다.그는 다이애나가 죽은 이후에도 영국 왕실에서 계속 경호업무를 보다가 약 한 달 전에 은퇴했다. 그가 왕실을 떠나자마자 한 일은 자신이 목격한 왕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 것이었다. 로버트 잡슨과 함께 쓴 <다이애나, 빈틈없이 보호된 비밀>(Diana:Closely Guarded Secret)이라는 제목의 책이 바로 그것. 캔 와프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다이애나의 성격은 다시 정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프는 먼저 다이애나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강한 남성 소유욕을 지닌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 아울러 ‘가끔씩은 어떤 것에 미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다이애나가 찰스와 사실상 따로 놀게 된 책임 소재를 두고 영국 왕실에서는 여전히 말이 많다면서 그중 상당수는 “다이애나가 옳지 않았다” “다이애나가 문제를 많이 갖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공개했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이애나의 남성 편력. 와프는 1992년 다이애나가 올리버 호알이라는 사람과 ‘완벽한 사랑’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당시 나에게 ‘호알은 나에게 처음으로 육체적으로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해준 남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다이애나는 그 남자에 대한 집착이 무척 강했던 것 같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자 다이애나는 호알의 아내인 다이앤이라는 여자에게 수차례 이유도 없이 전화를 걸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을 정도였다고 한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 | ||
그는 다이애나가 죽은 이후에도 영국 왕실에서 계속 경호업무를 보다가 약 한 달 전에 은퇴했다. 그가 왕실을 떠나자마자 한 일은 자신이 목격한 왕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 것이었다. 로버트 잡슨과 함께 쓴 <다이애나, 빈틈없이 보호된 비밀>(Diana:Closely Guarded Secret)이라는 제목의 책이 바로 그것. 캔 와프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다이애나의 성격은 다시 정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프는 먼저 다이애나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강한 남성 소유욕을 지닌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 아울러 ‘가끔씩은 어떤 것에 미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다이애나가 찰스와 사실상 따로 놀게 된 책임 소재를 두고 영국 왕실에서는 여전히 말이 많다면서 그중 상당수는 “다이애나가 옳지 않았다” “다이애나가 문제를 많이 갖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공개했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이애나의 남성 편력. 와프는 1992년 다이애나가 올리버 호알이라는 사람과 ‘완벽한 사랑’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당시 나에게 ‘호알은 나에게 처음으로 육체적으로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해준 남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다이애나는 그 남자에 대한 집착이 무척 강했던 것 같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자 다이애나는 호알의 아내인 다이앤이라는 여자에게 수차례 이유도 없이 전화를 걸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을 정도였다고 한다.
와프는 또 공공연하게 ‘왕세자비의 애인’으로 알려진 제임스 휴이트라는 군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빠트리지 않았다. 휴이트를 사귈 때 다이애나는 주말마다 휴이트 어머니의 집이 있는 데본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와프는 이때부터 다이애나의 행동과 성격이 점점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와프는 다이애나의 기행에 대해서도 털어놓고 있다. 오스트리아 스키 리조트에서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와 함께 휴가를 즐길 때는 경호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이애나는 맑은 공기를 마시겠다며 발코니에서 6m 아래로 뛰어내렸다.
1992년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고 있을 때의 사건은 이미 다이애나가 찰스에게 미련을 버리고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당시 다이애나는 어긋나고 있는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생활을 이어 볼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모습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다이애나는 애인 카밀라에게 빠져 있는 찰스를 떠나 올리버 호알을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의심과 추적은 그녀가 죽을 때까지 별별 이상한 소동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책이 나오자 영국 사람들은 일단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가장 가까이서 본 다이애나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경찰과 왕실은 법적 조처를 취하고 나섰다.
런던 경찰의 존 스티븐경은 “우리는 전 경호원의 충격적인 발언에 크게 실망했다. 그 같은 입장의 사람이 이런 식으로 배반하는 것에 대해 큰 쇼크를 받았다. 왕실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와프가 복무중 취득한 정보는 평생 비밀에 부쳐야 한다는 공공비밀유지 규정을 어겼다며 그를 고소했다. 만약 이 혐의가 인정된다면 와프는 평생 받게 되어 있는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다이애나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책을 출판함으로써 버는 돈의 규모를 감안했을 때 연금은 지금 그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