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은 29세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인 ‘도안 티 흐엉’을 체포한 이후 25세의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 여성 ‘시티 아이샤’를 체포했다.
특히 최초로 체포된 흐엉은 남성 용의자 4명 중 일부가 북한계라고 진술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싱가포르 언론인 <채널 뉴스아시아>에 따르면 16일 말레이시아 출신 남성 한 명이 추가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이 최초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성 네 명 중 한 명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앞선 여성 두 명에 이어 모두 세 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셈이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앞서 체포된 여성 용의자 두 명에 대해 6일가 구금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 여성은 앞선 네 명의 남성들로부터 ‘장난을 치자’는 제안을 받고 김정남에 접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앞선 여성 2명의 접촉 직후 그대로 숨졌다. 김정남의 시신 부검은 마무리 됐으며 그 결과는 주말 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