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김시화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의 공공분야 근로자 중 최저임금제를 받는 근로자가 약 300명이 넘는다”며 “시장에 당선이 되면 생활임금제를 도입하여 하남시 및 시출자·출연기관에 우선적용하고 민간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모습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지만,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들도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저소득 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여 함께하는 삶, 일하고 싶은 하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현재 최저임금 6,470원을 생활임금 8,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약 26%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남시 예산은 약 6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시행방법 및 시행범위는 하남시 지역상권 활성화와 내수진작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하남시 예산으로 고용하고 있는 최저임금제 적용 근로자는 과세자료 등 공공자료 정비, 주차정산소 운영, 영양사 및 영양사 보조, 각종 부담금 및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 공원청소원, 각종 단속 및 감시업무, 자료실 업무보조 등 현재 약 50개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 인원은 300여명에 이른다.
모두 무기계약직 · 임시계약직 ·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용되어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하남시청 및 도서관, 근린공원, 주차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 및 산하기관부터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시가 발주한 도급업체 또는 도급인과 하수급인이 고용한 근로자 등 민간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생활임금제 도입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각 시도의 사례를 참고해 최대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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