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랬던 그녀가(왼쪽) 이렇게 변했다 | ||
이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회를 맡았던 샤론 오스본은 “머라이어의 가슴처럼 잘된 성형수술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고 떠들어 댔다. 게다가 샤론 오스본은 자신의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머라이어의 풍만한 가슴을 흉내내는 바람에 객석이 웃음바다로 변해 버렸다.
웃고 떠드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전세계로 중계되는 큰 무대에서 개인의 특정부위를 ‘안주’ 삼았으니 파장 또한 만만치 않았다. 머라이어측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머라이어는 현재 고소도 주저하지 않을 만큼 단단히 화가 난 상태라고.
미국 타블로이드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한술 더 떠 ‘머라이어 캐리의 가슴은 진짜? 아니면 성형수술의 힘?’이라는 머릿기사까지 내보냈다. 이 잡지는 1991년 당시 머라이어의 다소 빈약해 보이는 가슴과, 올해 시상식의 풍만한 사진을 나란히 싣고 ‘가슴의혹’에 대해서 비교했다.
성형수술을 배제하고 생각해 본다면 머라이어의 가슴은 12년 동안 사춘기소녀에게나 있을 법한 ‘급성장’을 한 것. 물론 소니뮤직의 토미 모톨라 사장과 이혼 후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가슴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머라이어는 수술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진위여부는 오직 의사만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