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디딘 사드...예정된 5월까지 설치 완료 가능할까

[일요신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일부장비가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됐던 5월까지 배치 시기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제공=주한미군

7일 우리 군에 따르면 6일밤 C-17 전략 수송기를 통해 발사대 등 일부 장비가 오산기지로 들어왔다. 사드 한 개 포대는 AN/TPY-2레이더와 발사통제장치, 발사대(6문), 발사대당 8발의 미사일로 구성된다. 

6일 사드 체계 일부 장비가 들어온 이후 앞으로 나머지 병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른 부지공여, 설계, 환경영향평가, 건설 및 설치 과정을 통해 최종 배치가 마무리된다. 

최근 북한은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과 미군 역시 사드 설치 계획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