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월부터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9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과 문제점 해결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상공회의소, RIST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에 7000만원, 시험분석 등에 24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총사업비 9400만원을 들여 지역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 마인드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민․산․관 기술협력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은 지난 2월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연구개발 5건, 기술지도 3건, 시험분석 8건 등 22건의 중소기업 애로기술 신청을 받는 등 애로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연구기술 전문인력의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오는 3월말께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 대상사업을 확정해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기술자문 및 컨설팅과 시험분석, 기술정보 제공 등을 지원해 나가게 된다.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지원은 △애로기술 연구개발 및 지도, 기술자문의 경우 건당 총사업비 3000만원 이내에서 지원 △시험분석은 기업당 200만원 이내에서 지원 △기술정보는 기업당 100만원 이내 무상 지원된다.
올해 말까지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시험분석, 기술정보 분야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포항시 홈페이지나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과 신청서식에 따라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이나,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으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금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도 적극 나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으로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1998년 9월 지역 중소기업 공동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말까지 연구개발과 기술지도에 71건과 시험분석 등 1738건 등 총 795개 기업에 1809건의 애로기술 지원과제를 발굴,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애로기술 연구개발 부분에서 6100만원을 들여 ㈜미래알앤이의 기존 냉매압축식 냉동방식을 대체하는 ‘열전 냉동기 개발’과 ㈜옥토의 ‘스키드형 금속슬러지 고속 침강분리 장치 개발’, ㈜경도공업의 ‘조관기 가이드 롤류 수명연장’, 메이플세미컨덕터(주)의 ‘SiC 전력소자용 트랜치 에칭 공정기술 개발‘ 등 4개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했고 ㈜한국광물 등 16개 기업의 시험분석을 지원하는 등 총 20개 기업에 8000만원으로 54건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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