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영광군, 기장군, 울주군 등 5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정협의회에서는 한수원 직원 채용 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우대방안 마련 건, 지역별 전기요금차등제 도입방안 연구용역 진행보고 건, 「사용후핵연료 과징」 지방세법 개정 경과보고 및 건의 건,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회장 인계·인수 등 총 6건에 대해 심의했다.
특히 행정협의회 의제에 포함된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계기로 원전주변지역에 우수한 산업체의 입주조건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또한 차등이 없는 현행 전기료 부과방식으로 상대적인 역차별을 받고 있는 전력 생산지역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필요성에 대해 그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한수원 대학생 신입사원 채용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을 우대하는 방안 마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 원전소재지자체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원전소재 행정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시켜 원전소재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등의 집결된 의견을 정부와 한수원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발족한 행정협의회는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진군, 울주군 등 5개 지방자치 단체장이 1년씩 회장을 순번제로 맡고 있으며 올해는 울진군수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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