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지윤씨 비롯 기업, 업체 36곳 판매자로 참여
- 용산구와 용산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맡아
- 행사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많은 인파 몰릴 것으로 예상
- 바자회 수익금 일부 용산복지재단으로 전달…틈새계층 지원에 쓰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0일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8회 박지윤 자선바자회’를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방송인 박지윤씨를 비롯해 36곳에 이르는 기업과 업체, 개인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용산구 외도 용산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후원을 맡았다.
행사명은 ‘언제나 봄’으로 정했다.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언제나 봄처럼 온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판매물품 역시 봄철을 맞아 집안을 화사하게 장식할 수 있는 꽃에서부터 특색 있는 유아의류와 소품, 여성의류, 각종 주얼리와 패션·인테리어 소품, 식료품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장 세팅은 오전 8시부터 이뤄진다. 질 좋고 저렴한 물품들이 다량 전시되는 만큼 행사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인 박지윤씨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을 돌며 꾸준히 자선바자회를 열고 관련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도 일부가 용산복지재단으로 전달돼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박지윤 바자회 현장
박지윤씨는 “옷장에 쌓인 옷을 처분하자는 뜻에서 이웃 엄마들과 가볍게 시작한 바자회가 어느새 8회째 이어지고 있다”며 “작은 나눔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박지윤씨 측에 전시실을 무료로 대관했으며 행사 운영과 주민 홍보 등을 지원한다. 별도 성금 전달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박지윤씨는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다.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과 함께 2016년 사랑의 열매 ‘착한가정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착한가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부모나 자녀의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씩 정기 기부하는 가정을 모집하는 모금활동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나눔의 뜻을 실천하는 박지윤 아나운서를 기쁜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아져서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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