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91일 만에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누리꾼들의 ‘기념’이 한창이다.
특히 SNS 가운데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에서는 탄핵을 기념하는 ‘탄핵푸드’와 ‘탄핵무나’가 등장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오전 11시 탄핵이 인용된 이후 점심을 즐기는 누리꾼들이 ‘탄핵푸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점심·저녁 메뉴를 공유하거나 사진을 게재하며 탄핵을 기념했다.
“탄핵이 인용돼 기분이 좋다. 기념 이벤트를 한다”며 게시글을 게재하고 리트윗 이벤트를 열어 음식이나 선물을 무료로 나누는 ‘무나’를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 트위터리안은 “무정부 상태가 됐다”며 음식이나 사물 앞에 ‘무정부’를 붙이기도 했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다들 이벤트하고 저녁에 탄핵푸드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을 보니 내수가 사는 것 같다”며 현 트위터의 상황을 설명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