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라 월터스 | ||
바바라는 자신의 성격적인 단점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모든 것, 특히 남자에 대해서만은 너무 성격이 성급할 뿐 아니라 금방 싫증을 낸다는 것.
“남편과 얘기를 나눌 때 내 눈은 거의 매번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조크를 하면 그냥 웃어주면 좋을 텐데, 꼭 ‘그거 당신이 저번에 말해줬어’라고 면박을 주는 말을 했다.”
실제로 바바라의 첫 남편이었던 뉴욕 재벌의 아들 로버트 카츠는 “그녀는 애정을 표시하는 데 근본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는 여자”라고 불평하고 있다.
1958년 카츠와 이혼을 한 바바라는 이후 영화 제작자인 리 구버와 16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재클린(34)을 입양했다. 그녀의 세 번째 남편은 TV프로듀서인 메르브 아델손이었는데 이 결혼도 1992년 끝이 났다.
‘자유인’이 된 바바라는 이후 수많은 남자들과 계속 데이트를 즐겨 왔다. 그녀는 자신이 남자에게 유일하게 잘 대해줄 때는 그 사람과 헤어진 후라고 밝혔다.
“나와 헤어진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귀는 것을 보았을 때, 그러니까 그 남자가 나에게 속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나는 그가 정말 멋있다고 느낀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