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중구(청장 김홍섭)는 시 자치구 중 최고로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인 6%를 초과달성(7.3%)해 인센티브 총9,400여만 원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중구의 2016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만4,961톤으로 2014년도 발생량(1만6,141톤) 대비 7.3%(1만4,900여 톤)를 감량했으며 그 수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예산절감액이 약 2억 8천여만 원에 달하며 세입 증대액이 약 7억6,600여만 원으로 총10억4천여만 원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효과가 나타났다.
분야(공공, 민간)별 감량을 위해 3개 분야 9개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정책과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이 있었고 이러한 구의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구는 폐기물 감량 및 직매립제로화 계획을 수립,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11명의 동장과 함께 사업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쓰레기 줄이기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인식을 같이하며 사업추진을 위한 해법을 찾아가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의 시간을 거쳐 본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뒷골목, 주요 도로변, 취약지 주변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69%(668톤)를 차지한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동별 무단투기 쓰레기 동별 반입 및 선별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694톤의 쓰레기를 수거해 이중 400여 톤의 쓰레기를 선별함으로써 감량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상기 사업은 공공기관의 노력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시각 하에 사업체의 참여를 가시화했다. 참여방법은 기존의 업체는 도로에 버려진 모든 쓰레기(쓰레기봉투 미사용분 포함)를 수거했으나 이를 금지시키고 쓰레기 봉투사용분에 대해서만 수거토록 함과 동시에 업체직원들의 정기 및 수시적인 교육을 통해 생활쓰레기 감량 및 직매립제로화 추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에 따른 수집운반처리비용의 절감효과를 높이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울러 구 전부서 및 산하기관에 재활용 분리배출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공공기관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공공부분 차원의 감량노력이 민간의 참여로 이어지도록 주민과 사업장주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상가 밀집지역, 오피스텔, 수산물사업장 등 생활폐기물 다량배출처를 대상으로 쓰레기 봉투사용 및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홍보활동 펼쳤다. 그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줄고 쓰레기봉투 사용이 늘어 전년대비 봉투판매수입이 6억1천만 원이 늘어나는 기대효과를 얻었다. 이와 병행해 무단투기가 많이 발생되는 취약지 주변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매주 실시, 전년대비 과태료수입도 6,100만 원이 늘어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얻었다.
구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808톤이라는 쓰레기 감량목표가 주어졌다.
김홍섭 구청장은 “금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작년 실적을 능가하는 쓰레기 감량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구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민들도 지난해에도 잘 해왔듯 쓰레기 줄이기,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깨끗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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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