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시장 주차장 설치.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는 관내 26개소의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역대 가장 많은 시장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주차장은 고객이 불편을 겪어 왔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됐으며 이중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주차장 건립지원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남구 남부종합시장과 토지금고시장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당장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전통시장은 고객이 장보기를 위한 주차시 일정시간 허용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의해 확대할 예정이다.
특성화시장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은 서구 가좌시장,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남구 석바위시장 등 3개 시장이 선정돼 3년간 각 시장별 18억원을 지원받고 이중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골목형시장에는 부평깡시장과 병방시장을 포함한 5개 시장이 1년간 각 시장별 6억원을 지원받고 이중 국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남동구 장승백이시장과 만수시장, 부평구 부평깡시장, 계양구 병방시장, 작전시장이 선정됐다.
공동마케팅 및 상인교육 지원사업에는 중구 신포시장과 남동구 간석자유시장 등 11개 시장이 선정됐으며 상인교육지원사업 중 점포대학사업에는 주안시민지하도상가, 예비특성화대학지원은 부평종합시장이 선정됐다.
한편 신기시장은 5년 전부터 공항환승객을 위해 외국인의 한국체험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남부종합시장과 연합해 중기청 선정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고 3년간 총사업비 25억원을 지원받아 1년차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도 3차년도 사업비 종료가 되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나 전국에서 으뜸가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대구 서문시장의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화재보험과 2017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대한 홍보와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전통시장에 특화된 디자인으로 세련된 매장진열환경 및 조명환경, 공동물품 등 환경을 개선해 인천만의 차별화된 전통시장을 시범적으로 조성 후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의 관내 전통시장이 전국의 어느 지역 못지않게 활성화되는 것은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상인들의 열정에 인천시와 중기청의 협업으로 서민경제의 지표가 되는 전통시장 조성에 정성을 다 하는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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