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반니 엘버 선수가 우승을 하자 흥에 겨운 나머지 자신 의 바지를 팬에게 벗어주고 있다. | ||
지난 4월 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인 ‘FC 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18번째 리그 우승을 하던 날 경기장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였다.
환호하는 팬들과 승리를 상징하는 맥주잔을 높이 치켜들고 축배를 들던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너무 흥분했던 탓일까.
다른 사람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은 채 팬티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모습을 본 동료 선수들은 모두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다소 민망한 장면이긴 했지만 다음날 엘버 선수의 ‘화끈한 팬서비스’는 일제히 스포츠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