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더불어민주당)은 3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마포구 상암동(하늘공원로108-2)에서 열린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장 및 내외 귀빈과 상암동 지역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오 의원은 “노을연료전지 발전소가 마포구에 준공된 것을 환영한다. 신재생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 문제와 공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고, 이미 타 지자체에서도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도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앞으로 마포구가 서울시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메카로서 에너지자립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기존발전기와 달리 연료의 연소를 통한 에너지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효율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사업자는 노을그린 에너지(주)이며 사업 참여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포스코에너지 등이다. 서울시 사업부지를 임대하여 발전사가 운영하는 방법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소의 건설기간은 16년 4월부터 16년 12월까지였고 운영기간은 16년 12월부터 36년 12월까지 약 20년간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1,219억 원(전액 민자)이 소요되고 부지는 6,805.86㎡이다. 설치용량은 20MW(2.5MW X 8기)이다. 2014년 준공된 고덕연료전지에 이어 서울시가 추진한 2번째 대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다.
사업추진배경은 서울시 에너지자립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장 방침에 의거하여 도시기반시설 내 유휴부지(폐기물 처리시설)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시설 설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소가 완성되면 현재 에너지자립도가 약 4.2%에 불과한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도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약 1억6천만 kWh의 친환경 전력생산 및 약 650억 Kcal의 청정열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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