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신세대들이라고는 하지만 품행이 방정치 못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 만일 이런 규정을 어길 경우 학교측으로부터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거나 심한 경우에는 퇴학까지 당할 수도 있다. 학교측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며 학생들에게 우습게 보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교수진과 학생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수들은 “잘 결정한 일이다. 이로써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의 태도나 행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는 반면 학생들은 “이 무슨 구석기 시대 같은 발상이냐. 우리들은 버젓한 어른들이다. 그런 규율 따위가 필요한 초등학생이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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