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환자들을 수시로 이동시키거나 돌봐야 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고안된 이 로봇은 인체의 골격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진 그야말로 ‘입는 로봇’이다. 가령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 힘센 환자라도 ‘파워 슈트’만 입고 있으면 천하장사처럼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다. 실제로 한 모의 실험에서도 63kg의 간호사가 70kg의 환자를 거뜬히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솔직히 언뜻 보아서는 “도대체 저걸 어떻게 입고 움직이지?”라는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 워낙 복잡하게 생긴 데다 거추장스러울 것 같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