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 루르드와 함께 한 마돈나. 작은 사진은 동화책 속의 깜찍한 삽화. | ||
콘서트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던 팝스타 마돈나(45)가 이제 ‘작가’로까지 변신했다. 지난 15일 전세계에서 출간된 그녀의 첫 번째 동화책 <잉글리시 로즈(English Roses)>는 출간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책.
특히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가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섯 살배기 딸 루르드가 들려주는 학교 생활 경험담과 자신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4명의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귀엽고 깜찍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7년 동안 유대신비주의인 ‘카발라’에 푹 빠져 지내온 마돈나는 “카발라를 통해 배운 이타심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갔다”며 자신의 책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딸 루르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마돈나는 “항상 글을 쓰고 난 후엔 딸아이에게 보여주고는 반응을 살폈다. 혹시 딸이 ‘이 부분은 지루해요’라고 말하면 즉시 수정했다”라며 흐뭇해 했다.
총 5권 중 1권인 이 책은 앞으로 계속해서 발간될 예정이며, 각 권마다 서로 다른 작가의 삽화로 채워 넣어질 예정이다. 이번 삽화를 담당했던 제프리 풀비마는 깜찍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