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과 헐리 | ||
이런 그녀가 최근 들어 또다시 ‘남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즈는 빙과 ‘더러운’ 결별을 한 후 텍스타일업계의 대부로 불리우는 또다른 억만장자인 애런 나야르와 사귀어 동거에 들어갔다. 문제는 리즈가 새로운 생활에 충실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데 있다. 리즈는 애런 몰래 ‘옆집 남자’를 자주 만났다. 애런측의 주장에 따르면 “하루 걸러 한 번씩 만나러 다니는” 빈번한 접촉이었다. 사태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은 리즈의 옆집 남자가 바로 그녀의 전 애인이었던 유명 영화배우 휴 그랜트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에 헤어지기 전 2년 이상 같이 살았던 사이.
그러나 리즈나 휴나 모두 자신들의 만남을 애런측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것일 뿐 애런측이 의심하는 어떤 육체적 접촉은 있지도, 있을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 헐리와 휴 그랜트의 다정한 모습. | ||
그러나 이 같은 해명들이 애런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에는 턱없이 역부족인 상태다. 심지어 소식통에 의하면 애런은 두 사람이 자주 육체관계를 나누고 있고, 심지어 리즈가 자신과 섹스를 할 때도 휴를 떠올리며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리즈가 결국에는 자신을 배신하고 휴와 재결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휴에 대한 리즈의 접근을 애런의 행동에서 그 원인의 일부분을 찾는 사람도 있다. 리즈와 애런은 최근 다툼을 계속 했다고 한다. 이유는 억만장자인 애런이 아직까지도 할리우드라는 세계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파티나 공식석상에 나타나기를 꺼릴 뿐 아니라 할리우드 사람들의 지나친 호화사치를 이해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즈와 결합한 후 휴와도 친해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듣던 ‘셋이서 하나’라는 주변의 농담을 지금은 그 어떤 말보다 싫어한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