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가을학기가 개강된 지난 9월8일 캐나다 온타리오 대학신문 전면에는 이색적인 광고가 게재됐다.
눈부신 금발의 미녀사진과 함께 ‘당신의 등록금을 내드리겠습니다. 성공하고픈 당신을 위해 우리가 도와드리겠습니다’는 광고문구는 누가 보더라도 혹할 만한 문구였다. 이 광고를 게재한 곳은 미국 미시간주의 윈저 댄스클럽. 다름아닌 대학생 스트립댄서를 모집하기 위한 광고였다.
이 클럽에서 대학생 스트리퍼로 일할 경우 시간당 10달러(약 1만2천원)의 급여와 팁 외에도 연 2천달러(약 2백40만원)의 교재비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덕분에 이곳에서 일할 경우 등록금 걱정은 물론이고 생활비 교통비까지 아무런 걱정없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다고. 이미 20여 명의 대학생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여기서 일하는 대학생 스트리퍼들은 대부분 주말에만 바짝 일하고 넉넉한 생활비를 챙긴다는 것이 매니저 카츠먼씨의 이야기다. 그러나 많이 주는 만큼 클럽에서 요구하는 자격도 만만치 않다. 이 클럽에서는 댄서로 일하는 대학생들에게 모두 B학점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학기말이면 학생들은 성적표를 빠짐없이 받아 검사한다고.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9.30 16:3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