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형일)은 대구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 수질 조사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의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80여개 업체로 현재 생산·유통 중인 먹는샘물은 200여종이다. 이 중 대구지역의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없으며, 대형유통업소 및 대리점은 40곳이다.
대구시와 구·군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소규모 판매시설 중 이용률이 높은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지난 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통 중인 먹는 샘물 중 판매량 상위 제품 위주로 제조원, 취수원, 상품명 및 용량을 고려해 무작위로 30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6개,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와 오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브롬산염 및 우라늄을 포함한 50개 항목이다.
검사결과 모든 제품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경도, 황산이온, 염소이온 등과 같은 무기물질이 일반 지하수 보다 훨씬 함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해 중금속이나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샘물용기 소독 및 오존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브롬산염이나 화강암 지질층에 많이 함유돼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인 우라늄은 극히 미량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
연구원은 그러나 하절기에는 소비자가 구입·보관 중인 제품에서 일부 변질 우려도 있는 만큼, 햇빛 노출을 피하고 시원한 곳이나 냉잘실에 제품을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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