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까지 25회 걸쳐 응급처치 전문 강사 나서
- 영‧유아 대상 심폐소생술 심화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진행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심장 위치에 손바닥 아랫부분을 대고 30회, 하나 둘 하나 둘! 어깨와 팔이 직각이 되도록 위치하세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 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등포구 어린이집 보육교사 600여 명을 대상으로 25회에 걸쳐 올해 말까지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교육은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응급처치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유아 응급처치법에 대해서도 집중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 김수성씨는 “성인과는 다르게 8세 이하의 소아 또는 1세 미만의 영아는 대상별로 흉부압박점, 압박 방법, 깊이 등의 응급 처치 방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주의를 강조했다.
구는 전문강사가 직접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문의는 의약과로 하면 된다.
아울러 교육이수자 중 희망자에 한해 서울시민 CPR(심폐소생술) 서포터즈로 활동하도록 해, 시민 응급구조사로 등록,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민 CPR 서포터즈로 등록하게 되면, 등록 주소지 근처 일정거리 내에서 심장정지환자 발생 시 서울종합방제센터에서 문자 메세지로 환자발생 위치를 발송하여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심야시간에는 문자 발송을 하지 않으며, 서포터즈 등록 후 2년간 유효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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