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솔직하고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난해 2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기자회견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발언으로 일관했다. “뭔가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고는 언제나 흥미롭다. 왜냐하면 알고 있는 대로, 알고 있다고 알려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알고 있으면 알고 있는 것이 있는 것이다. 또한 모르면 알려지는 것도 있다. 결국 모르는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 결국 모르면 모르는 것도 있다.”
플레인 잉글리시의 홍보담당자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자신이 말한 내용을 정말로 이해했는지 어떤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