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1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 주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주관, 소상공인신문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무소속 김종인 전 의원이 참석해 이번 대선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 공약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조태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 소상공인신문 고광석 취재본부장이 패널로,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인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소상공인연합회의 ‘차기정부 소상공인 10대 정책과제’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소상공인 공약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의 고문직을 맡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다”며 “5년전 경제민주화로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른적이 있으나 그 때보다 경제여건은 나아진 것은 없다. 결국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추진 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최고 권력자를 제대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창업 당시의 막막했던 기억을 전하며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치솟는 임대료로 상권이 약화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통시장내 오픈마켓 도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은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 눈높이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일해왔다”며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입법안을 최초로 내놓는 등 대기업의 횡포를 제어하고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각 후보에게 소상공인연합회의 ‘차기정부 10대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생존 절벽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후보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을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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