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현장학기금은 인성과 재능을 두루 갖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이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철상씨가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운용된다. 2015년에 한 학기당 6000만원, 매년 1억2000만원씩 5년간 지원할 것을 약속한 것. 지난해부터는 연간 장학금액을 6000만원 증액하는 등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수혜자와 장학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1학기에는 지난해 2학기 장학생 선발자 중 6명을 추가지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175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1200만원의 복현장학금이 지급됐다.
사진=경북대 제공
복현장학금은 기존 장학금과 이중 수혜가 가능하며, 학생의 경제적 형편과 함께 인성, 재능, 열정과 도전정신 등을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은 3월초 공모로 진행됐으며, 모두 541명의 학생이 신청해 서류전형 심사와 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4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장해시 학생(3년, 영어교육과)은 “학업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기분 좋은 책임과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라며, “받은 이 나눔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학 채수도 학생처장은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뜻깊고 의미있는 장학금이다. 학생들이 미래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복현장학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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