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대구화물노조원들이 문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추미애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대구지역 화물노동조합이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대구화물노조의 지지선언은 문 후보에 대한 대구지역 첫 지지선언이다.
대구화물노조 서정대 위원장과 양준근 오토바이 퀵 지부장, 최유림 용달 지부장, 이진수 다마스 지부장은 이날 더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추미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문 후보 공약인 택배기사 노동3권 보장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택배기사 노동3권이 보장되면 4대 사회보험과 함께 퇴직금, 근로장려금, 년월차 수당 지급이 가능해져 직장인으로서 꿈을 갖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3권이 보장되면 택배운송 물품 사고 100% 보상보험 가입 적용 등으로 택배사고가 났을 때 배상책임을 현장 기사들이 전적으로 져야하는 불합리함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역화물노동조합은 지역 단위노조로 1988년 11월 설립, 가입 가능 조합원은 6000명 이상 이지만 제도적 한계로 노조 가입율이 낮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3000명 이상, 다마스 화물차는 500여 대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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