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지난 상주·의성·군위·청송 재보궐 선거에서 같은 당 김영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DB
[안동=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중앙선대위 멤버인 이용득 의원(국회 환경노동위,비례·안동)이 문 후보 지원을 위해 민주당 약세가 관측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지역·노동자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돼 각 후보 캠프별로 유세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노동정책 강연을 이어간다.
한국노총 3선 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최근 문재인포럼 대구 출범식을 시작으로 최근 2개월 간 경북 상주보궐선거, 노동정책강연회, 경북지역 인재영입 기자회견 등 대구경북 일정을 20여 차례 소화했다.
이 의원은 강연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새로운 대한민국 노사관계 모델’을 소개하고, 지역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현황 공유와 차기 정부의 해결 방안 등 정책 대안 등을 제시했다. 지난 상주·의성·군위·청송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김영태 후보와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선거기간 취약지역 선거운동에 함께 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지역 인재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문재인포럼 대구 출범식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 참석, 경북지역 인사영입 기자회견과 함께 경북지역 민심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이용득 의원은 “지금까지의 정부 일방 주도의 노사관계, 사회적 대화 관행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할 수 없기에 노동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가 절실하다”며, “노동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전국적이고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수적이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지지받지 못하는 경북지역 등 전국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강연회와 유세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이 대선 지지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조합원 총투표가 2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노총 총투표를 대선 직전 진행되는 매우 중요한 표심의 바로미터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총투표에 한국노총 3선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의원의 전국 순회강연과 노동자층의 밑바닥 민심 공략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일 광주, 21일 대구, 24일 대전, 25일 충북 청주, 26일 경북 청도 등 노동정책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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