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까지, 축산물가공품 대상
봄 행락철 주로 야외에서 조리해 먹는 양념육이나 소시지 등 축산물가공품을 대상으로 5월12일까지 식중독균 오염검사와 성분규격 검사를 한다.
이번 검사는 봄 행락철을 맞아 시 생명농업과에서 축산물가공업체 38곳에 대해 실시하는 위생점검에서 수거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가열 조리한 축산물가공품은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 검사를 하고, 돈까스와 같은 분쇄가공육 제품은 장출혈성대장균 검사를 한다.
모든 축산물가공품에 대해서 발색제나 방부제, 타르색소 등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도 함께 검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장육은 부패육검사 및 한우유전자검사와 세균수, 대장균 등 오염지표 미생물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축산물가공품 2309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부적합 17건에 대해 수거기관 및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했다.
또 일부 제품은 회수 폐기하거나 제조 정지 등 행정조치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봄철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음식물이 부패되기 쉽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에는 축산물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 운반하고, 충분히 익히고 조리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