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오믹스 박민철 대표(왼쪽)와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부회장 강수형)는 28일 바이오벤처인 네오믹스(대표이사 박민철)와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네오믹스가 보유한 신규 기전의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평가와 전임상 동물시험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공동연구 결과 유효성이 최종 확인되면 동아에스티가 이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네오믹스는 펩타이드 및 항체 약물과 신규 바이오 마커를 이용한 진단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네오믹스가 보유한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은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중증 이상의 환자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용가능하며 기존 치료제들과 병용 시 더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탈모는 노년의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매년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탈모관련 치료제 시장도 2015년 기준 전세계 약 73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며 “동아에스티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네오믹스와 긴밀한 연구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R&D 비전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 달성을 위해 이번 네오믹스와의 탈모치료제 공동연구를 포함 연구시작 단계부터 글로벌 의약품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제, 희귀질환 및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약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부기관과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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