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신임 정무수석
전병헌 정무수석은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와 국회, 여당과 야당들이 국민과 국회, 국가를 위해 얼마나 합리적인 자세로 협력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역할을 하겠다”며 “이런 새로운 혁신 문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게 정무수석으로 제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지금 경제와 안보위기로 나라가 매우 어렵고 정치환경도 5당체제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해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 앞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이러한 초유의 환경이 오히려 우리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는 첫째로 지금 청와대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보지 못했던 너무나 다른 대통령이 와 있다”며 “취임한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몇 가지 모습만 보더라도 우리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장서 선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한 바 있다. 장미대선으로 불린 이번 조기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