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인테리어 및 복합재 MRO… 신규 국책사업 추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16일 영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 출범회의를 갖고, 2올해를 ‘경북 항공산업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에는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한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보잉코리아,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경운대, 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항공관련 전문가 20여명이 함께했다.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는 경북도가 첨단기술의 융복합체인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풀(Pool)로 구성하고, 경북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조언과 과제 공동발굴, 기업유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특히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항공산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에 항공 관련 기업을 대거 포함시킨 것이 협의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항공 관련 신산업의 초기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는 신규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항공기 인테리어산업과 복합재MRO 육성 전략에 대해 황영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장의 발표가 있었다. 오는 25~26일 경주 하이코에서 ‘국제협력을 통한 항공산업 육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회 경북국제항공포럼’의 준비상황 점검과 항공산업 추진동향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연구기관, 기업, 대학의 관계자들은 경북 항공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경북 항공산업이 ‘글로벌 허브’로 도약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은 최근 항공기의 경량화, 승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새로운 부가서비스 도입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시장 규모는 2015년 17조원 규모에서 매년 12.5%씩 성장해 2020년 30조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항공기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선점이 중요한 시기이다.
도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지역의 부품소재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항공산업의 특화가 중요하다”라며, “경북 항공산업 육성협의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항공기 인테리어, 복합재 등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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